초본

복수초와 산자고, 노루귀

살구나무꽃 2015. 3. 25. 23:13

 

2015년 3월 15일   영흥도

 

가뭄이 너무 심하다. 겨울 내내 눈다운 눈은 내리지 않고, 봄비도 오는둥 마는둥

그래서 인지 꽃들도 튼실해 보이질 않는다. 올 해 조춘식물은 흉작이 되려나...

올 봄은 꽃샘추위가 유별나다.

서울이 영하 7℃까지 내려가고 꽃들이 동해를 입어 꽃잎들이 말이 아니다.

현지에 도착하니 벌써 사람들로 빽빽하다.

꽃들의 이불인 낙엽은 모두 어디로 가고 없고, 이끼를 깔고 연출까지...

이래저래 꽃들의 수난이다.

 

<복수초>

 

 

 

 

 

 

 

 

 

 

 

<산자고>

 산 정상부근에 자라는 산자고

이곳도 말이 아니다. 얼마나 오래갈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꽃을 보려면 어쩔 수 없이 약간의 피해가 뒤따르지만

내년을 생각하는 마음이 조금이나마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루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