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숙천
왕숙천
20. 08. 03 ( 20. 08. 15 )
올해는 북극의 이상기온 상승로 제트기류가 힘을 못쓰고 있다.
때문에 북극의 찬 공기가 밀려내려와 북태평양기단과 만나 긴 장마와 더불어
엄청난 비를 뿌리고 있어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등 물난리가 엄청나다.
왕숙천의 토평교 아래 작은 다리 위로 물이 넘쳐 차량통제가 이어지고 있다.
그 작은 다리위로 물이 넘친것은 올 해 처음보는 현상이다.
폭우로 떠내려온 쓰레기가 엄청나다.
<네발나비>
<망초와 개망초>
<참매미>
<회양목>
회양목 열매에서 씨앗은 모두 빠져 나가고 껍질만 남아있다.
그 모양이 부엉이를 닮아 어린아이들과 부엉이찾기 놀이를 하면 재미있어 한다.
<흰뺨검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부부 한쌍이 한강이 제 고향인양 북으로 돌아가지도 않고 마통에도 먹이를 구하고 있다.
이제 텃새가 되어가고 있다.
20. 08. 15
<민물가마우지>
가마우지가 신났다.
연신 자맥질인데
저 멀리서 가마우지 한마리가 물고기를 물고 나왔는데
거리가 멀어 사진을 찍지 못하고 달려가는데
다른 가마우지가 멀리서 어떻게 알고 뺏어 먹으려고 달려드는 바람에
먹지도 못하고 그냥 놓지고 만다.
때문에 사진도 찍지 못했다. 너무 아쉽다. 삶의 체험현장을 담을 수 있었는데...
<수택교 아래서 바라본 하남시>
한 폭의 수채화다.
<개소시랑개비>
<한강 자전거길 연결을 위해 놓은 왕숙천 끝자락의 다리>
빗물이 이 다리를 넘쳤나보다.
왼쪽에 놓여 있어야할 인도용(人道用) 데크가 밀려서 오른쪽 자전거 길을 막고 있다.
엄청난 양의 비다. 여기가 넘칠줄은 정말 생각 못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는데...
<가는참외이끼>
<들깨 닭백숙>
마침 말복이어서 왕숙천을 걷고 점심에
닭백숙으로 보양을 했다.
별내까지 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