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오목눈이
살구나무꽃
2022. 1. 18. 13:52
오목눈이
17. 02. 06 천마산 ( 23. 03. 22 다산중앙공원 )
참새목 오목눈이과의 조류.
윗등과 등의 중앙은 검정색이고 아랫등과 옆구리는 검정색과 포도주색 및 흰색이 섞여 있다.
사람이 사는 주변 산림에 서식하고, 무리를 지어 이동하며 먹이활동을 한다.
땅 위에 내려앉는 일은 극히 드물다.
작은 몸통에 비해 꼬리가 상대적으로 길다.
23. 03. 22 다산중앙공원
비 좁은 우리집
오목눈이는 사람의 집 주변과 산림에 서식하며 우리와 가깝게 살고 있는 텃새이다.
“등잔 밑이 어둡다”라는 말처럼 오목눈이는 절대 깊은 산속이나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한적한 곳에는 둥지를 만들지 않는다.
오목눈이가 둥지를 만들 때, 사람의 집 주변이나 공원 등 사람의 생활과 밀접한 곳을 선택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바로 천적으로부터 알과 새끼를 지키기 위해서이다.
오목눈이는 대가족이다. 오목눈이의 둥지 크기는 성인의 손바닥 크기 정도이지만 그 작고 비좁은 둥지 안에서 적게는 7마리에서 많게는 15마리의 새끼가 태어난다.
알 또는 갓 태어난 새끼 시기에는 집이 비좁은지 모르지만 새끼가 자라고 둥지를 떠날 시기가 다가오면 더 이상 집안에서 온 가족이 생활할 수가 없게 된다. 그래서 어미새는 독립이 가까워진 새끼들을 둥지 밖에서 키운다.
주변의 나무 밑을 조금 더 관심 있게 관찰하면, 작고 가는 나뭇가지에 꼬치처럼 줄줄이 앉아있는 오목눈이 대가족을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