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직박구리

살구나무꽃 2023. 2. 21. 14:24

직박구리

 

23. 02. 20   일패동(플루리움)  ( 23. 02. 28  플루리움 )

 

참새목 직박구리과의 조류.

 

중부 이남에 매우 흔한 텃새이다.

 

◈ 주로 나무에서 생활하며, 땅 위에 거의 내려오지 않는다.
◈ 여름에는 암수가 함께 생활하고, 겨울에는 무리를 지어 생활한다.
◈ 식물의 열매를 매우 좋아하며, 봄에는 식물의 꽃을 따먹고, 여름에는 곤충을 잡아먹는다.

◈ 시끄럽게 울어대며, 무리지어 까치를 공격하기도 한다.
◈ 가을철 과수농가의 배, 사과, 감 등에 피해를 주기도 해 과수원 유해조류로 알려져 있다.

날 때에도 잘 울며 1마리가 울면 다른 개체가 모여들어 무리를 짓는 습성이 있다.

 

 

-. 산사나무 열매

-. 산사나무 열매 먹기

 

-. 똥싸기

 

종자 분산 에이전트: 직박구리

직박구리는 약 24과 53종의 식물 열매를 섭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53종이라는 다양한 열매를 섭취하는 것은 보면 정말 식물의 열매를 좋아하는 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식물의 열매를 좋아하는 식성 탓에 자연스레 숲의 종자 분산 에이전트를 자처하게 되었다.

그 예로 광나무(Ligustrum japonicum)는 우리나라 서남해안과 도서지역에 분포하는 식물이다. 주로 10월부터 1월까지 열매가 열려 겨울철 먹이를 찾기 힘든 직박구리에게 중요한 먹이자원이 된다. 광나무 열매는 그것을 섭식한 직박구리에 의해 종자의 발아시기가 단축되는 것으로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광나무뿐만 아니라 직박구리가 섭취한 다양한 식물의 씨앗은 동일한 방법으로 종자 발아를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직박구리가 열매를 섭취한 후 최소 300m 범위까지 이동하여 종자를 퍼뜨림으로써 동일한 공간에서 같은 종의 식물들끼리의 경쟁을 줄이고 새로운 공간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해 산림보전에 보탬이 되고 있는 것이다.

- 숲속의 고요함을 깨는 시끄러운 수다쟁이 텃새 (국립중앙과학관 - 우리나라 텃새)

 

 

23. 02. 28  플루리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