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08. 26
경기도 H산
금년 같은 날씨가 또 있었던가 싶다.
한동안 가뭄으로 애태우더니
폭우로 애태우고
그기에다가 유례없는 폭염까지
정말 힘든 여름이었다.
그래도 금강초롱은 여느해보다 풍성하다.
임도를 따라 기행했는데
숲속에도 마찬가지로 풍성했으리라 믿는다.
후년에도 계속 잘 자라주기를...
태풍 볼라벤(중심기압이 930hPa, 반경이 500km를 넘는다고 온통 나라가 야단이다.)이 온다는데
오늘 날씨는 아침결에 구름에 가끔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오후에는 빛이 난다.
임도를 따라 다니다보니 그늘이 없어 좀 더웠지만
바람도 약하고 사진찍기에는 좋은 날씨다.
꽃들의 종류도 풍성하다.
닻꽃, 과남풀, 며느리밥풀꽃, 진범, 바위떡풀, 바위채송화, 궁궁이, 세잎기린초, 동자꽃, 쉬땅나무꽃,
구절초, 꼬리풀, 까치고들빼기, 미역취, 수리취, 참당귀, 송이풀, 까실쑥부쟁이, 물봉선(분홍, 노랑, 흰색)
산비장이, 투구꽃, 둥근이질풀, 고려엉겅퀴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