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야산
2015. 3. 22
<개암나무>
자작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
학명 : Corylus heterophylla Fisch.ex Trautv.
이른 봄 3월에 개화하며 수꽃차례는 지난해에 생기고 원추형이며 가지 끝에 2~5개씩 밑으로 처지며 꽃밥은 황색이다.
잎은 어긋나고, 수피는 윤이나는 회갈색이다.
헤어즐넛이라는 커피는 개암에서 추출 된 향을 입혀 그윽하고 달콤한 향을 내는 커피이기도 하다.
정월 대보름의 세시풍속에 부럼이 있는데 1년동안 무사태평하고 만사가 뜻대로 되며 부스럼이 나지 말라고 기원한다.
요즘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기에는 개암도 끼인다.
개암 열매는 달고 고소하며 맛이 좋은데다 껍질이 단단한 것이 부럼에 들어가는 이유이다.
우리의 전래 동화인 혹부리영감 이야기에도 도깨비들이 방망이를 치는 때에 맞춰 개암을 깨물었다가
소리가 너무 커서 들키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고려사지의 길례 대사에 보면 제사를 지낼 때 제2열에는 개암을 앞에 놓고 대추, 흰떡 검정떡의 차례로 놓는다는 기록도 있다.
<암꽃>
<수꽃>
16. 9. 29 예봉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