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

앉은부채

살구나무꽃 2015. 3. 31. 21:58

 

2015. 3. 22

설매재

 

<앉은부채>

 

천남성과(天南星科 Araceae)에 속하는 다년생초.

학명 : Symplocarpus renifolius

 

땅 속 깊이 뿌리줄기가 자라지만 땅 위로는 줄기가 거의 자라지 않고 잎과 꽃만 핀다.

잎은 길이와 너비가 30~40㎝로 비슷하며, 잎 기부가 움푹 패여 심장 형태로 생겼다.

연한 자주색의 꽃은 2~4월에 잎보다 먼저 꽃이 핀다.

붉은 얼룩이 있는 주머니 같이 생긴 타원형의 꽃덮개(불염포) 속에 육수꽃차례로 무리져 잎이 나오기 전에 핀다. 꽃은 빽빽하게 붙어서 지압공 같다.

꽃자루가 거의 없다. 꽃잎은 4장이지만 꽃들이 빽빽하게 피어 마치 거북의 등처럼 보이며 수술 4개, 암술 1개를 가진다.

꽃은 양성화이고 꽃잎은 4개이며 수술도 4개이고 암술은 1개이다. 대개 암술이 먼저 성숙하고 수술이 나중에 성숙한다.

꿩이나 어치 같은 조류에 의해 꽃이 곧잘 뜯어 먹힌다.

 

열매는 여름철에 작은 옥수수 알갱이처럼 둥글게 모여 익는다. 물가의 그늘진 곳에서 자란다.

전체적으로 악취(암모니아 냄새) 나며 뿌리에는 독이 있다.

뿌리줄기와 어린싹을 나물로 먹기도 하며, 특히 뿌리줄기를 이뇨제 또는 토했을 때 진정제로 사용한다.

 

애기앉은부채는 앉은부채와 비슷하지만, 잎이 좁고 긴 타원형으로 잎이 나온 뒤에 꽃이 피는 점이 앉은부채와 다르다.

애기앉은부채는 강원도 북쪽 지방의 고지에서 자란다.

 

이름은 불염포에 싸인 꽃차례의 모습이 가부좌를 틀고 앉아 있는 부처님에 비유한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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