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22. 07. 29 ~ 07. 30
단양팔경( 丹陽八景)
단양을 감싸 도는 남한강을 따라 아름답고 시니로운 기암괴석이 여덟 가지나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사인암 여덟 가지이다.
1. 도담삼봉(島潭三峯)
단양팔경의 하나로 남한강 상류 한가운데에 세 개의 바위로 이루어진 섬이다.
1984년 충주 댐이 완성되면서 일부가 수몰되었다.
단양군은 조선왕조의 개국공신인 정도전이 유년시절을 보낸 곳이며,
정도전은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상봉의 경치를 좋아했다고 전해진다.
도담삼봉은 단양군 일대에 형성된 석회암 카르스트 지형이 만든 원추모양의 봉우리로
이 지역의 지질적 특성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곳이기도 하다.
조선 최고의 시인과 화가들도 도담삼봉의 비경을 예찬했는데
이황, 김홍도, 김정희 등이 시와 그림으로 도담삼봉을 예찬했다.
<전해오는 이야기>
도담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 삼봉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정선 사람들은 단양 사람들에게 삼봉에 대한 세금을 부당하게 요구했다.
그때 소년 정도전이 기지를 발휘했다.
“삼봉이 물길을 막아 오히려 이곳 사람이 피해를 보고 있으니 정선에서 도로 가져가시오.” 하고 말했다.
그랬더니 정선 사람들은 더 이상 삼봉 문제를 논하지 않았다.
늘 사진으로만 보던 도담삼봉. 강 가운데 솟아 있는 삼봉이 장관을 이룬다.
좀더 늦은 시간이었으면 빛이 좋았을 텐데...
2. 구경시장
단양은 마늘로 유명해서인지
마늘을 이용한 음식들이 많다.
3. 고수동굴(古藪洞窟)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단양읍 고수리 산4-2번지
1976년 9월 24일 천연기념물로 지정
규모는 주굴 길이 600m, 지굴 길이 700m, 총연장 1,300m, 수직 높이 5m이다.
동굴을 형성한 지질은 고생대 초기의 조선계 대석회암통(大石灰岩統)의 두무골[斗務洞] 석회암층에 속한다.
1973년 종합학술조사 때 동굴속과 입구 부근에서 뗀석기가 발견되어 선사시대에 주거지로 이용되어 왔음이 밝혀졌다.
사람이 겨우 지나갈 정도의 좁은틈과 수직절벽으로 형성되어 철제계단을 이용하는 통로 등
상상을 초월하는 구조이다.
처음에 들어갈 때는 시원하더니 몸이 적응하고 힘이 드니 살짝 더위가 느껴진다.
4, 구인사
위치 :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백자리 132-1
소백산 연화봉 아래 자리 잡은 구인사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 본산이다.
천태종은 594년 중국의 지자대사가 불교의 선(禪)과 교(敎)를 합하여 만든 종파로
지자대사가 머물던 천태산에서 이름을 따 천태종이라 부른다.
고려 숙종 2년에 대각국사 의천스님에 의해 우리나라의 천태종 역사가 시작되었다.
1945년 상월 원각스님이 칡덩굴을 얹어 암자를 지은 것이 구인사의 시작으로
구인사가 터를 잡은 자리는 연화봉 아래로 연꽃이 핀 것 같다 해서 ‘연화지’라 불린다.
좁고 신비로운 산세를 훼손하지 않고 가파른 언덕을 따라 가람을 배치한 것이 특이하다고 하는데
더운 날씨에 경사지를 오르려니 너무 힘들다. 내려 올 때는 발가락이 아플정도다.
사찰의 규모가 대단하다.
사찰의 건물로는 1만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법당 설법보전(說法寶殿)과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관음전, 천태역대조사전, 수도시설인 판도암, 특별 강원인 설선당(說禪堂), 침식 공간인 향적당(香寂堂), 총무원 청사, 대중들의 수행공간인 인광당, 관성당, 광명당, 향적당, 도향당 등 50여 동이 있다.
현재 구인사 전각에서는 동시에 5만 6,000명의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고 한다.
구인사는 승려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실천을 통해 자립적으로 사원경제를 운영하고 있다. 단일 사찰로는 국내 최대의 신도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관음도량으로 알려져 있다.
<상사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화로 불린다.
봄에 잎이 나와 자라다가
여름이 되면 잎은 사라지고 꽃대만 올라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