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릉요강꽃
23. 05. 07 국망봉
학명 | Cypripedium japonicum Thunb. |
생물학적 분류 | 문 : 피자식물문(Angiospermae) 강 : 단자엽식물강(Monocotyledoneae) 목 : 미종자목(Microspermae) 과 : 난초과(Orchidaceae) 속 : 복주머니란속(Cypripedium) |
개화기 | 4월~5월 |
꽃색 | 녹색, 분홍색 |
형태 | 여러해살이풀 |
크기 | 높이 20~40cm |
특징
곰팡이가 뿌리에 공생하여 난균근을 형성해야만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 이식과 재배가 매우 어렵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난초과 식물 가운데 꽃이 가장 크며 또 화려하다.
난초과(Orchidaceae) 식물은 꽃이 3장의 내화피편(內花被片)과 3장의 외화피편(外花被片)으로 이뤄졌으며, 내화피편 중에서 양쪽의 두 장은 날개처럼 펼쳐지고 아래쪽의 한 장은 입술 모양의 독특한 형태를 띠는 것이 큰 특징이다.
잎
줄기 윗부분의 잎은 지름 10~22cm로서 방사상 맥이 있으며 뒷면에 털이 있고 엽병이 없는 부채꼴로 2매가 거의 마주나기처럼 붙는다.
꽃
꽃은 4~5월에 피고 원줄기 끝에서 1개가 밑을 향해 달린다.
화경은 길이 15cm 정도로서 털이 많으며 윗부분에 잎같은 포가 1개 달린다.
위쪽 꽃받침조각은 긴 타원형이고 길이 4~5.5cm, 나비 1.2~2cm로서 끝이 뾰족하며 옆의 꽃받침조각은 동합하여 윗부분의 것보다 나비가 다소 넓고 끝이 2개로 갈라진다.
꽃잎은 윗부분의 꽃받침조각과 거의 비슷한 형태로서 안쪽 밑부분에 털이 있으며 입술모양꽃부리는 주머니같고 백색바탕에 홍자색의 맥이 있다.
줄기
원줄기는 20~40cm로서 곧추자라고 털이 있으며 밑부분이 3~4개의 초상엽으로 싸이고 윗부분은 2개의 큰 잎이 마주나기한 것처럼 원줄기를 완전히 둘러싸며 사방으로 퍼진다.
땅속줄기를 뻗어 마디에서 뿌리가 난다.
생육환경
반그늘이 지는 경사면에서 잘 자란다.
※ 생태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7-8월에 익지만 결실이 잘 되지 않는다.
씨가 만들어지지 않거나 자손을 퍼뜨리기가 쉽지 않고,
더욱이 씨가 생겼다 하더라도 씨 속에 배젖이 없기 때문에 싹이 잘 트지 않는다.
싹을 틔울 양분인 배젖이 없으므로, 곰팡이와 한 덩어리리가 되어 땅속에서 몇 년 동안 지내다가 뿌리와 싹을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자연 상태에서 이처럼 씨가 발아하는 경우는 거의 관찰되지 않는다.
씨에 공생하여 난균근(蘭菌根, orchid mycorrhiza)을 형성해야만 비로소 싹을 틔울 뿐만 아니라
긴밀한 공생 관계는 발아 후에도 계속 이어져야 한다.
성체가 되어 광합성을 통해 스스로 양분을 만들 수 있을 때가 되어도 곰팡이와의 공생 관계가 깨지면 더 이상 살지 못하고 죽고 마는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명확하게 밝혀진 게 없다.
산속의 자생지에서 집으로 옮겨 심었을 때 몇 년 안에 죽게 되는 원인은 바로 이런 공생 관계가 깨지기 때문이다.
광릉요강꽃 [Korean lady's slipper] (식물학백과)에서
※ 보호
무분별한 채취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멸종위기에 놓여 있다.
산림청 선정 희귀 및 멸종위기 식물(1997)
환경부 선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으로 지정해 보호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복주머니란속 식물은 광릉요강꽃(C. japonicum) 외에도
복주머니란(C. macranthum), 털복주머니란(C. guttatum), 노랑복주머니란(C. calceolus) 등이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광릉요강꽃과 털복주머니란은 멸종위기 야생생물 I급, 복주머니란은 II급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