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

함백산의 초가을

살구나무꽃 2012. 9. 4. 20:54

 

 

2012. 09. 02

 

 

9월의 만항재는 이번이 처음이다.

9월의 천상의 화원을 맞이하기위해

아침 5시에 30에 출발 열심히 달렸다.

만항재와 더불어 한 곳 더 고랭지 배추밭을 들릴 요량으로 일찍 출발했다.

치악휴게소에 도착하니 등산객들로 북적인다.

여기서 준비해간 음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만항재에 도착하니 9시가 거의 다 되었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와있다.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이곳은 썩 좋은 편은 아니다.

 

 

오늘은 함백산 정상을 밟아보기로 했다.

태백선수촌 갈림길에 주차를 하고 출발

출발부터 난코스다. 곧장 올라가는 등산로 계단이 나를 맞이한다.

숨이 차오른다.

 

 

각시취가 만개상태다. 야!!!

여기 저기 지천이다. 셧터를 눌러댄다.

투구꽃도 보이고, 미역취, 흰송이풀, 톱풀, 참당귀, 쑥부쟁이, 고려엉겅퀴,

꿩의비름, 새며느리밥풀꽃, 배초향, 촛대승마 등

등산로 주변으로만 다녀도 다양한 꽃을 볼 수 잇다.

물레나물 한그루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각시취>

 

 

 

 

 

▲  각시취의 상하 잎 모양이 다르다.

 

 

<투구꽃> 

 

 

 

 

 

 

 

▲  유난히 보라색이 짙은 꽃이 몇 그루가 있다.

 

 

 

<고려엉겅퀴-곤드레나물> 

 

 

 

<주목>

살아천년 죽어쳔년 간다는 주목

몇 그루가 생을 이어가기위해 버티고 있다. 

 

 

 

 

 

 

<함백산 정상에서>  

 

▲  날씨가 얼마나 변화무쌍한지, 안개가 산아래서 밀려와 거의 앞을 가린다.

잠깐 안개가 멈출때 내려다본 선수촌모습(왼쪽)

 

 

함백산을 뒤로하고 만항재로 내려왔다.

이곳에서 또 여러가지 귀한 꽃들과 조우한다.

놋젓가락나물, 촛대승마, 산비장이 등

 

 

 

<놋젓가락나물>

  

 

 

 

 

<촛대승마> 

 

 

 

 

 

<산비장이> 

 

 

 

<미역취> 

 

 

만항재를 출발하여

바람의 언덕이 있는 매봉산 고랭지 배추를 보러 갔으나

여름에도 긴팔옷이 필요하다는 고랭지

안개가 이렇게 짙게끼는 경우는 처음이다.

자동차 라이트를 켜고도 5m 앞을 분간하기가 어렵다.

처음으로 간 고랭지 배추밭

아쉽지만 발길을 돌릴수 밖에 없었다.

언제 또 올수 있을런지 기약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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