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및 일반

양구 해안 둘레길1

살구나무꽃 2013. 10. 8. 19:54

 

양구 해안(펀치볼)

 

2013년 9월 28일 - 29일

날씨 맑음

 

 

5일 양구 월명리에서 1박을 하고

6일 해안, 일명 펀치볼의 해안둘레길을 걷기로 했다.

 

 

 

 

 

 

 

 

 이곳이 백두대간 트레일의 출발점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지리산까지 이어진다고 하니 새롭게 보인다.

 

 

▲ 둘레길을 안내할 가이드

 

 

해안둘레길은 지역의 안내자 없이는 갈 수가 없다.

 

 

한국전의 상흔이 남아있는 최전방 지역이기도 하지만

둘레길을 벗어나면 곳곳이 지뢰밭이다.

6.25전쟁 당시 묻어둔 지뢰 때문에

전쟁 후 민간인들의 피해가 많았다고 한다.

초입부터 곳곳에 지뢰 또는 경고판이 붙어있다.

 

 

 

 

 

 

 

 

 이곳 초입의 둘레길은 현재와 같은 도로가 없을 당시 양구에서 해안으로 버스가 다니는 도로였다고 한다.

 

 

 

 

 처음의 철조망이 녹슬어 다시 설치한것을 보면 많은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한국전은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말없이 알려주고 있다.

 

 

 

 

 길가 이곳 저곳에 두메부추가 꽃을 피우고 있다.

 

 

 

 

 ▲  인진쑥

 

 

 ▲  길 옆에는 가을을 알리는 개미취가 만개상태다.

 

 

 ▲  백당나무 열매가 빨갛게 익어가고 있다.

 

 

 ▲  천남성(독성이 강하다.)

 

 

 ▲  이곳이 아니면 볼 수 없는 교통 표지판이다.

 

 

 ▲  더디어 나타난 탱크 저지선. 이곳이 전방이라고 알려준다.

 

 

 

 

 ▲  얼마나 오래되었는지 시멘트 위에서 풀이 자라고 있다. 저 쑥부쟁이는 전쟁의 아픔을 알까???

 

 

 ▲  미역취

 

 

 ▲  2km쯤 걸었지만 길도 좋고 완만하여 그리 힘들지는 않다.

 

 

 ▲  붉은 기운이 감도는 구절초. 길 옆에는 갖가지 야생화들이 지나가는 가을을 붙잡고 꽃을 피우고 있다.

 

 

 

 

 ▲  저 파란 플라스틱 조각이 수류탄 부산물이란다.

 

 

 ▲  쑥부쟁이(쑥을 캐는 가난한 불쟁이의 딸이 죽은곳에서 피어나 쑥부쟁이란다.)

 

 

 

 

 

 

 ▲   구절초. 이곳의 구절초는 사람들의 손을 타지 않았으면 한다.

 

 

 

 

 ▲  운무가 너무 짙어 시야가 흐려 오늘 풍경사진은...

 

 

▲  우산나물. 잎이 우산살처럼 생겼다.

 

 

 ▲  과남풀. 전에는 용담이라고 했는데.

 

 

 ▲  개미취. 꽃이 줄기끝에 모여있다.

 

 

 ▲  구절초

 

 

 

 

 

 

 ▲  이곳 주민들은 이곳을 '아리랑 고개'라고 일컸는다.

교통이 불편하던 시절 이 고개를 넘으며 사랑을 키웠고

어렵던 군생활을 마감하는 고개란다.

 

 

 

 

 ▲  고려엉겅퀴. 일명 곤드레나물

 

 

 ▲  오른쪽이 둘레길이고 왼쪽이 버스가 넘나들던 고개길이다.

 

 

 지금은 군인들이 근무하지 않아 초소와 막사가 모두 비어있다.

 ▲  둘레길 관광을 위하여 다른 용도로 쓸 계획이란다.

 

 

 

 

 ▲  미국쑥부쟁이

 

 

 ▲  참취가 아직도 꽃을 피우고 있다. 가을이 저만치 가고 있는데 언제 씨앗이 영그나?

 

 

 ▲  버드나무. 서 있기가 얼마나 힘이 들기에 허리가 꺾였나. 세상만사 세월에는 장사가 없나보다.

 

 

 ▲  잔대

 

 

 ▲  마타리. 황순원의 '소나기'에서 소년이 소녀에게 꺾어준 꽃이다.

 

 

 

 

 

 

 ▲  산머루. 순수 100% 산머루를 먹어보기는 처음이다. 살은 많이 없지만 맛은 일품이다.

 

 

 

 

 

 ▲  투구꽃

 

 

 

 ▲  마

 

 

 ▲  벌써 5km를 걸었다. 이곳은 멧돼지가 많아 멧맷재라고 하다고 발음이 중복되어 먼맷재라고 한단다.

 

 

 ▲  하얀꽃 구절초

 

 

▲  개암버섯(식용, 버섯 줄기에 테두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  주인이 없으니 점점 허무러져가는 경계초소

 

 

 

 

 ▲  6km를 걸었다. 시간도 12시가 다 되었다. 준비해온 김밥으로 점심을 먹으며 잠시 쉬어간다.

 

 

 ▲  헬기장에서 바라본 해안 풍경. 운무로 인해 전망이 형편없다.

 

 

 

▲  왼쪽에 뾰족이 보이는 봉우리가 대암산이다.

 

이제부터는 하산길이다. 걷기가 좀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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