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

석곡, 나도수정초, 약란

살구나무꽃 2015. 5. 28. 22:11

2015. 5. 24

 

날씨 맑음

 

 <석곡>

 

 

 

 

 

 

 

<나도수정초>

 

 

 

 

 

 

 

 

<약란>

 

 

 

 

 

 

 

<골무꽃>

 

 

 

 

<큰천남성>

 

 

 

 

 

 

<소리쟁이>

 

 

 

<한라새둥지란>

 

 

 

<살갈퀴>

 

 

 

<붓꽃>

 

 

 

<선운사 마애불상>

 

 

 

<불갑사>

 

 

아침 4시 45분에 기상하여 첫 전철을 타고 출발하여

마지막 전철을 타고 귀가한 긴 시간의 출사 길 이었지만

예쁜 꽃님들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아낌없이 투자했다.

 

깍아지른 절벽 가운데에 자리잡은 석곡

올려다 보기도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절벽위쪽으로 산길을 돌고 돌아 찾은 석곡

절벽아래 붙은 석곡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온 몸이 찌릿해 온다.

다리가 후들거려 제대로 담을 수가 없다.

좀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한 발짝 두 발짝

겨우 겨우 담은 석곡

분홍색 꽃대에 순백의 꽃이 더욱 아름답게 보인다.

 

숲속의 거늘아래 낙엽 쌓인 그곳에

오롯이 피어있는 나도수정초

시기가 좀 늦어 벌써 쓰러진 녀석이 여기 저기 보인다.

늦둥이 몇 개채

고맙다는 절을 하며

앵글속으로 끌어들인다.

 

오후 4시에야 불갑사 입구에서 먹은 보리밥

20여가지의 나물로 행복가득 채웠다.

 

그리고 오늘 처음 상면한 약란

오후 다섯시가 가까워 오니 숲속에는 벌써 그늘이 드리운다.

삼각대가 없으니

ISO를 1600까지 올려 보지만 별로 신통치 않다.

 

그리고 자생지를 모르면 정말 있는지 없는지 모를

한라새둥지란

맥문동을 이웃하며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간신히 붙어있다.

 

전철 막차를 타기위해서

저녁도 먹지 못하고 상경

하루를 마감하고 그냥 잠에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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