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07. 23
서산에서
휴가철 주말이라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진다.
국도로 들어서서 이리저리 찾아가는 서산
평택을 지나가는 도중
우연히 도로변을 보는중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붉은색 꽃
아! 저기 땅나리가 있다!!!
실물은 처음보는데
땅나리라고 외쳤다.
모두들 깜짝싶어 차창을 내다본다.
그 귀한 땅나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언덕에 다른 잡초와 뒤엉켜
아담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워낙 대가 약해 비바람에 쓰러진녀석도 있고
다른 잡초에 기대어 꼿꼿이 서있는 녀석도 있다.
오늘의 출사 목적은 땅나리와 흰망태버섯이다.
<땅나리>
<참나리>
몇 년 전부터 흰망태버섯을 보기위해
벼르고 벼르다 오늘에야 출사
그러나 실망이 크다.
뭣이든 때가 중요한데
그 때가 맞지를 않다.
쓰러진 녀석은 많은데
오늘 탄생한 녀석은 없다.
간신히 망사펼친 흰망태를 한 그루 발견
서운함을 달래본다.
<흰망태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