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

땅나리와 흰망태버섯

살구나무꽃 2011. 7. 25. 10:46

 

 

2011. 07. 23

 

 

서산에서

 

 

휴가철 주말이라 고속도로 정체가 이어진다.

국도로 들어서서 이리저리 찾아가는 서산

평택을 지나가는 도중

우연히 도로변을 보는중

차창으로 스쳐 지나가는 붉은색 꽃

아! 저기 땅나리가 있다!!!

실물은 처음보는데

땅나리라고 외쳤다.

모두들 깜짝싶어 차창을 내다본다.

그 귀한 땅나리를 우연히 발견하게 되었다.

언덕에 다른 잡초와 뒤엉켜

아담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워낙 대가 약해 비바람에 쓰러진녀석도 있고

다른 잡초에 기대어 꼿꼿이 서있는 녀석도 있다.

오늘의 출사 목적은 땅나리와 흰망태버섯이다.

 

 

<땅나리>

 

 

 

 

 

 

 

 

<참나리>

 

 

 

몇 년 전부터 흰망태버섯을 보기위해

벼르고 벼르다 오늘에야 출사

그러나 실망이 크다.

뭣이든 때가 중요한데

그 때가 맞지를 않다.

쓰러진 녀석은 많은데

오늘 탄생한 녀석은 없다.

간신히 망사펼친 흰망태를 한 그루 발견

서운함을 달래본다.

 

 

<흰망태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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