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본

9월 말의 영흥도

살구나무꽃 2011. 10. 4. 21:25

 

 

2011. 09. 25

 

 

[영흥도에서]

 

 

여름내내 비가오더니 9월 들어서는 너무 가뭄이 심하다.

바위틈의 해국이 가뭄을 어떻게 견뎌낼까 했는데

자연의 힘은 이길수 없나보다.

잘 자라지 못하여

꽃망울도 많이 없고

꽃을 피운녀석들도 가뭄에 말라 들어 가고 있다.

 

 <해국>

 

 

 

 

 

 

<톱잔대>

밀물이 들어와 산길을 택해 오는데

톱잔대가 햇빛과 함께 놀고 있다.

 

 

 

 

<쥐꼬리망초>

이 녀석은

실물로는 처음본 꽃이다.

 

 

 

 

<금방망이>

 

 

 

 

<자벌레>

자벌레 한마리가

뜨거운 바닷가 자갈위를 기어 오길레

막대기로 올려 그늘쪽에 두었더니

위험을 느꼈는지

나무가지인양 좀체 움직이지 않고 있다.

 

 

 

 

 

<사마귀>

경계태세를 갖추고

한껏 노려보고있다.

 

 

 

[전곡항에서]

 

<사데풀>

 

 

 

 

 

<호랑나비>

왕고들배기 꿀을 빨고 있다.

 

 

 

 

<물매화>

몇 그루 자라고는 있지만

환경이 너무 열악하여 튼실하지는 못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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