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양평 물소리길(1코스 양수역-신원역)

살구나무꽃 2020. 11. 30. 19:15

20. 11. 26  맑음

 

양평 물소리길을 걸었다는 지인들의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그동안 도전해 보지 못했는데

오늘에야 출발

 

신원역까지만 가려 했는데 국수역까지 내리 뻗쳤다.

 

양수역에 물소리길 안내센터가 있다는 말에 주변을 찾아 보았더니 보이질 않아

주변 상가에서 물어보았더니

처음에는 있었는데 요즘은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시간만 낭비했다.

 

10시에 출발

 

<엉겅퀴>

-. 얼음이 어는 겨울날씨라 식물들은 벌써 겨울 준비에 들어 갔다. 엉컹퀴가 잎을 바닥에 붙이고 추위를 피하고 있다.

 

 

<물소리길 안내센터???>

아무것도 없다.

 

<용담2리 가정천>

 

 

<긴병꽃풀>

가정천변을 따라 긴병꽃풀이 푸른 잎을 자랑하고 있다. 이 풀이 신원역앞 남한강변까지 이어진다.

 

<노박덩굴>

 

 

<물칭개나물>

가정천에서 자라고 있다. 겨울에도 푸르름을 유지한다.

 

<영하의 날씨로 얼음이 얼었다.>

 

 

<개망초>

 

 

<뽀리뱅이>

겨울을 나는 로제트 식물은 잎을 바닥에 붙여 지열을 이용하고, 바람을 피한다.

그리고 잎에 많은 양분(안토시아닌, 황산화물질)을 많이 저장해 동해를 방지한다.

이 안토시아닌이 많으면 잎에 붉은색이 나타난다.

로제트식물 : 엉겅퀴, 냉이, 뽀리뱅이, 달맞이꽃, 지칭개, 망초, 개망초 등

 

 

<냉이>

추운 겨울을 이겨낸 냉이를 봄에 나물로 먹으면 향긋한 향과 함께 영양분이 가득한 나물로

인삼보다 낫다는 이야기까지 나온다.

 

 

<달맞이꽃>

-. 바닥에 납작 엎드린 달맞이꽃

 

<망초>

 

 

<지칭개>

 

 

<메타세쿼이아>

한 때 화석 식물로 알려졌던 나무이다.

 

메타세쿼이아는 백악기에서부터 제3기층에 걸쳐 지구상에서 널리 자랐지만,

이제는 화석으로나 만날 수 있는 사라져 버린 나무로 알았다.

그러나 공교롭게도 미키 박사(20세기 초 고생물학자인 일본 오사카대학의 교수)의 메타세쿼이아 발표가 있던 바로 그해, 화석이 아니라 지구상에 여전히 살아 있음이 확인됐다.

1941년 중국 후베이성과 쓰촨성의 경계지역을 흐르는 양쯔강 상류 지류인 마타오치(磨刀溪)

옆의 한 마을(지금은 湖北省 利川市)을 순찰하던 왕전(王戰)이라는 산림공무원은

사당 부근에서 자라는 큰 나무와 마주쳤다.

키 35미터, 직경이 2.3미터나 되는 이 큰 나무를 아무리 찬찬히 둘러봐도 이름을 알 수 없었다.

그는 처음 보는 이 신기한 나무의 표본을 만들어 남경대학을 거쳐 북경대학에 보냈는데,

다음해 북경대학 부설 생물학 연구소에서 바로 화석에서만 발견되었던 그때 그 나무,

즉 미키 박사가 이름을 붙인 메타세쿼이아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정밀 조사를 한 결과 약 4천여 그루가 마타오치 연안에서 자라고 있었다.

-. 밑둥은 굵으나 줄기가 갑자기 가늘어진 메타세쿼이아. 키가 작다.

 

 

<붉나무>

 

 

<네군도단풍>

처음보는 단풍씨앗이다. 조사해보니 네군도단풍이란다.

색이 옅고 씨앗이 다소 길쭉하다. 씨앗들이 빨래를 널어 놓은듯 아래로 쳐저 있다.

-. 네군도단풍 잎모양

 

<은행알>

 

 

<00버섯>

벚나무 줄기에 붉은색으로 피었다.

 

 

<멧비둘기 둥지>

잎이 없는 겨울이 되어야 볼 수 있다. 아주 엉성하게 둥지를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알이 굴러 떨어지것 같다.

이쯤에서 길이 헷갈렸다. 위험하지 않다면 그냥 도로를 따라 가도 된다.

리본 보는것을 착각했다. 

 

<소나무 묘목장>

 

 

<신나무>

씨앗 날려보기를 하면 재미 있다. 빙글빙글 돌면서 내려오는 모습이 재미 있는데 

여기서 힌트를 얻어 만든것이 헬리콥터라고 한다.

자연에세 아이디어를 얻어 만드는 상품이 많다. 밸크로(찍찍이)도 도꼬마리에서 힌트를 얻은 그 한 가지이다.

 

<물소리길 화장실>

이제부터 마을 도로를 피해 산자락 길로 접어든다.

인도가 없는 도로에서는 차량사고를 피하기 위해 가능한 새로운 길을 만들었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뱁새가 황새를 따라가다가는 가랑이가 찢어 진다는 그 뱁새이다.

 

 

<한음 이덕형 신도비>

한음과 오성은 5살의 나이차이가 나지만 한 시대를 움직인 위대한 인물이다.

 

 

<물소리길 리본>

 

 

<솔이끼>

 

 

<평해길 리본>

물소리길과 함께 걷고 있다.

 

 

<오솔길>

마을 도로를 피해 만든 오솔길. 사람이 없어 무척 한적하다.

 

 

<찔레나무 잎>

마지막 몇 개 남은 단풍이 든 잎이다.

 

 

<사위질빵>

장모의 사위 사랑이 깃들어 있는 사위질빵

 

 

<사철나무 잎 피리>

마을길을 지나다 만들어 보았다. 연하고 부드러운 것이 잘 불린다.

 

<느티나무>

양서면 목왕리에서

 

<푸른 하늘>

 

<이정표>

11시 45분이니까 1시간 45분 걸었다.

 

 

<다래나무>

 

<부용산 고개>

목왕리에서 신원리로 넘어 가는 고갯길

-. 넘어가면 신원리이다.

 

 

<참나무>

잎새로는 갈참나무인데 잎자루가 너무 짧다. 잎자루가 짧으면 신갈나무...

단풍이 무척 선명하다.

 

 

<큰개불알풀>

철모르는 녀석이다.

꽃등에 한 마리가 꿀을 빨고 있다.

 

 

<서양민들레>

생명력이 대단하다. 얼음이 어는 지금까지 꽃을 피우고 있다.

이곳 부근에서 길을 잘 못들어 물소리길을 놓쳤다.

그냥 쭉 내려와서 자전거 길을 따라 신원역으로 가다보니

몽향 여운형 생가를 놓쳐 800여m를 덤으로 걸어야 했다.

 

<신원리 성터>

 

 

<자전거길>

신원역 방향이다.

 

 

<배암차즈기>

일명 곰보배추. 몸에 좋데나 뭐 그러드라고...

 

 

<묘골애오와공원>

한국 체육인들이 몽향 생가를 찾아와 방문 기념행사를 한다고 떠들썩하다.

농구선수 박찬숙도 보인다.

 

 

<상수리나무>

무척 크다. 20m 정도

 

 

<낭아초 열매>

 

 

<신원역>

오후 1시 9분 도착

양수역에서 8.3km. 2시간 정도 걸렸다.

 

1. 해설

  -. 로제트식물 : 엉겅퀴, 망초, 개망초, 뽀리뱅이, 냉이, 달맞이꽃, 지칭개 등의 겨울나기 이야기

  -. 동.식물 해설 대상 : 화석식물 메타세쿼이아, 소금과 오재자의 붉나무, 장모의 사위사랑 사위질빵 , 

                          서로 몸을 꼬는 다래나무, 씨앗이 개의 불알을 닮은 큰개불알꽃, 구황식물 참나무

                          약초로 유명한 곰보배추라고 부르는 배암차즈기, 서리가 내려도 꽃이 피는 서양민들레

                          네군도단풍, 신나무,  뱁새가 황새 쫓아가다 가랑이 찟어 진다는 붉은머리오목눈이

                          겨울에 볼 수 있는 멧비둘기 둥지

2. 놀이

  -. 단풍나무류 씨앗 날리기 : 네군도단풍, 신나무 등

 

3. 역사

  -. 한음 이덕형

  -. 몽양 여운형

 

4. 만들기

  -. 메타세쿼이아 열매 : 반지, 팔찌 만들기

  -. 도토리, 각두 : 팽이 만들기

  -. 사철나무잎 피리 만들기